[맛집] 경북김천 30년 전통 평양냉면 맛집 "강성면옥"

평양냉면인데 맛이 간간한데요? 
평냉에 다데기가 들어가는 30년 전통냉면 맛집! 

1. 가게 정보 

📌 주 소: 경북 김천시 구농고2길 5
📌 영업시간 : 11:30 ~ 20:00 (15~17시 브레이크 타임) 
📌 주 차: 가게앞 전용 주차장 보유 
📌 전 화: 054-432-4582 

 
 
경북 김천 부곡동의 30년 전통 냉면 전문점을 소개시켜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어린시절 부터 한 장소에서 현재까지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강성면옥이라는 냉면집인데요. 어릴때도 맛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김천을 떠나 오랜만에 김천에 들러 강성면옥을 갔는데, 아직도 그자리에 있는 모습을 보니 괜히 마음 한켠이 뭉클 하더라고요. 
예전엔 주차장도 없이 작은 가게만 있었던것 같은데, 장사가 너무 잘되서 주변 땅도 매입 하고 전용 주차장으로 만들었다는 후기가 솔솔 들려옵니다. 
 

2. 가게 외관 및 내부

요즘같이 무더운 여름엔 시원한 냉면 한그릇 정말 땡기지 않나요?
며칠전에 방문한 김천도 미친듯한 더위에 힘들었는데 냉면집 외관만 봐도 어서 냉면 국물 한모금 꿀꺽 꿀꺽 하고 싶더라고요. 점심시간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다고 하여 12시 전에 호다닥 가보았는데요, 벌써 전용 주차장은 1-2대 자리만 제외하고 주차자리가 가득 찼더라구요. 
내부에 들어가니 역시 반기는 사진. 백종원 대표님 방문 사진 이였습니다. 맛집 인증 수표죠? 생방송 투데이에도 방영된 적이 있고, 2023-24 블루리본까지 받은 업장으로 맛 보지 않아도 맛집 스멜이 강력하게 풍기는 냉면 전문점 입니다. 
더군다나 한 자리에서 30년 넘게 요식업을 한다는건 보통의 맛으로 되는건 아니겠죠?
 

 
 

3. 메뉴

메뉴는 심플하게 회냉면, 평양냉면(물냉), 함흥냉면(비빔), 수육이 있습니다.
어린시절 제 기억을 더듬어 보면, 강성 면옥이 평양냉면은 아니였던것 같은데, 평양냉면이라고 적혀있어서 살짝 갸우뚱 했는데요. 왜냐면 제가 서울에서 평양냉면을 처음 먹어 보고 내맛도 니맛도 아닌 슴슴한 맛에 도대체 이건 무슨 맛인가 했던 적이 있거든요. 드디어 평냉을 입문하고 그 슴슴한 맛에 적응을 하려던 차, 임신과 동시에 입맛이 다시 바껴버려 평냉의 맛으로 다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인데요. 
그래서 평양냉면으로 적혀있어서 저는 회냉면으로 주문을 했고, 일행은 평냉을, 그리고 수육까지 주문을 하였습니다. 

 

🍴평양냉면 (물냉면): ₩10,000

평양냉면에 다데기 올라가져 있는거 보이십니까? 
제가 아는 평양냉면은 맑은 국물에 고기 몇점, 그리고 간이 전혀 되어있지 않은 비주얼이였는데요. 김천의 강성면옥 평양냉면은 좀 달라 보입니다. 그래서 제가 의아하게 이게 평양냉면이 맞나? 하고 물었더니 남편이 하는말이 진짜 평양에서 파는 평양냉면은 간이 간간하고 서울에서 파는 평냉의 슴슴한 맛이 아니라는것을 봤다고 소소한 정보를 공유해 주더군요 :) 
국물 맛도 간간하고, 다데기까지 들어가있어서 감칠맛이 제대로 나는 간만에 맛있는 냉면의 맛이였습니다. 너무나 더웠는데 시원하게 국물 한모금 하니 더위도 한결 가시는 느낌이였습니다. 

 
 

🍴회냉면: ₩11,000

회냉면은 비빔 냉면으로 고소하고 살짝 매콤하고 쫄깃하면서 간만에 먹은 비빔 냉면 중 단연 으뜸이였습니다. 함께 시킨 수육과 함께 먹으니 이게 바로 육쌈냉면?!
회냉면에는 명태회가 잔뜩 올라가 요즘 냉면 가격 15,000원을 훌쩍 넘기는데 11,000원 이면 아주 가성비가 좋은것 같습니다. 사실 면발이 질긴 면은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강성면옥의 면발은 부드럽게 끊어지고 씹기도 편해서 소화도 잘 되더라고요.
 

 

🍴수육: ₩18,000

수육은 주문 할까 말까 좀 고민을 하다가, 다른 테이블을 보니 수육을 다 먹고 있길래 냉큼 주문 해보았는데요. 야들야들 삼겹살 부위로 잘 삶아내 잡내고 없고 냉면에 올려먹으니 아주 금상첨화였습니다. 

 
김천에 자주 방문하는편은 아니지만, 가게 된다면 여름엔 꼭 강성면옥은 반드시 들려야 하는 냉면집으로 제 마음속에 저장 되었습니다! 김천에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강성면옥 한번 들러 보시길 추천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