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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코시국으로 인한 신혼여행지는 제주도 (Day 1~Day2) 본문

여행

[여행] 코시국으로 인한 신혼여행지는 제주도 (Day 1~Day2)

빵쮸빵쮸 2024. 6. 2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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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4단계,  사적 모임 4인이상 금지! 

 
약 3년이 지난 리뷰가 되겠군요.
그렇습니다. 저희는 21년도 하반기, 코로나가 최절정에 달해 4인 이상 모임 금지가 성행하던 그 때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코로나 4단계' , '사적모인 4인이상 금지',  '마스크 의무화', '하객은 신랑 측 신부 측 합쳐 99명'....
 
다들 기억나시나요? 
어느덧 3년이 지났다고 벌써 그랬었던가? 하며 기억에서 흐려집니다. 
예식은 최소화해서 해야 했고, 하객분들의 RSVP도 받아야 했으며, 해외여행은 꿈도 못 꾸던 그 시절... 
지금도 결혼식 사진을 되돌아보면 신랑 신부를제외한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 먼 훗날 자식에게 "라떼는 말이야..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해서 마스크 쓰고 결혼식을 했단 말이야.. " 하며 한 때의 무용담으로나 들려줄 수 있을것 같네요.
 
또, 우리 부모님 세대에나 유행하던 신혼여행지가 2020~2022년에 다시 인기가 많아질 줄 누가 알았을까요? 
Like Back to the 80's!
일주일간의 제주에서 보낸, 근데 심지어 태풍과 함께 보낸 신혼여행기를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슈퍼 JJJJJ 남편과 함께한 첫 여행: 신혼여행 제주도

사실 제주도는 지금까지 가족들과 또 친구들과도 여러번 가본터라 새로운 구석이 없었죠. 
무엇보다 "누구와" 함께 가느냐가 중요하기에, 흔하다고 생각한 제주도도 샤랑하는이와 함께 한다면 그 어디든 좋지만! 그래도 일주일간, 그것도 강력한 태풍, 찬투가 북상할 시기에 딱 겹친 신혼여행인지라 어떻게 하면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를 굉장히 고민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날아온 계획표
 
저희는 결혼 준비를 시작했을때부터 드랍박스 공유폴더를 사용해서 필요한 정보는 엑셀 마스터를 만들어 거기다 정리를 해오고 있었는데요. 어느날 신혼여행 시트가 하나 생기더니 남편이 계획을 다 짜둔것입니다.
아니 이게 다 모야? 
그냥 스쳐지나가듯 이야기했던 모든 것들이 하나의 표에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꼼꼼한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 일줄은 몰랐죠. 저도 나름 MBTI 는 J인데 사실 이정도는 아니거든요. P가 반 섞인 J라 이렇게 꼼꼼히 계획은 잘 못짜는데 J 99.999% 인 남편은 스쳐지나가는 말도 허투로 듣지 않고 계획표에 다 녹여 놓은것이였어요. 
너무 빡빡한거 아닐까 하고 생각이 들긴 했지만, 신행을 다 보내고 보니 남편은 계획짜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본인이 짠 계획에 압박 받는 스타일이 아니였어요.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계획이 변경 되도 유연하게 대처하고 그에 맞는 Plan B를 꺼내는 성격이라 여행 메이트로써 완벽 했습니다. 
 

남편이 세운 신행 계획표


그럼 차례대로 Day 1 부터의 신행 Summary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Day 1. 서울에서 제주까지, 차로 이동하다.

결혼식이 끝나고, 차를 끌고 완도로 향합니다. 
코로나가 너무 심한 시기라 비행기 탑승이 조금 걱정스럽기도 했고, 저희는 제주에서 골프를 칠 예정이였기 때문에 자차로 이동하는 것이 좀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약 5시간의 드라이빙 끝에 도착한 완도. 완도에 도착 하니 밤 11시 입니다. 
근처 모텔같은 호텔에서 1박을 간단히 하고, 제주로 가는 배에 차도 싣고 몸도 실었습니다. 신혼여행이라고 나름 선박 클래스는 1등석으로 했습니다. (하지만 크게 티가 안나는 1등석) 
지금은 더이상 운행 하지 않는듯한 블루나래호는 쾌속선이라 완도에서 제주까지 1시간이면 갈 수 있었어요.

서울에서 날아오느라 벌레떼에 습격당한 더러운 창...!
완도여객터미널
나름 1등석

 

첫 숙소는 클라우드 애월 (Day 1~Day 3, 총 2박)

신혼여행 기간동안 동쪽, 서쪽, 남쪽을 모두 아우르며 지내보고 싶었어요. 
첫 숙소는 애월쪽에 위치한 클라우드 애월. 
구옥을 개조해서 만든 숙소로 예쁜 돌담길을 지나 들어가면 둘이 묵기 딱 좋은 아담한 독채 2개가 있습니다. 내부는 완전 제주스러운 인테리어로 첫날 부터 내가 제주에 있다는 느낌이 팍팍 들도록 해주는 숙소 였습니다.

 

Day 2, 태풍 찬투의 직접영향권에 접어들어 야외활동 모두 취소

둘째날 계획은 원래 골프를 치는것 이였습니다만, 이날 부터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 아침부터 비가 아주 세차게 내리기 시작 했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골프복 다 차려입고 해비치로 향했으나, 결국은 모두 캔슬. 
어쩔 수 없이 아침이나 먹자 하며 우진해장국이나 한그릇 때립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인해 좋았던 점은요? 웨이팅이 없습니다! 
사실 첫째날 첫끼로 우진 해장국을 넣어두었는데, 그 날은 어마무시한 웨이팅으로 그냥 발걸음을 돌릴 수밖에 없었어요. 뜨끈한 고사리 해장국과 몸국으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더이상 야외 활동은 불가했기에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노형 슈퍼마켙으로 가서 빛의 전시를 구경 했습니다. 
정말 기대 1도 안하고 방문한 곳이라 그런지, 생각외로 볼거리도 참 많고 재밌었던 전시 였어요. 만약 제주에 가서 날씨가 좋지 않다면 노형 슈퍼마켙 전시를 보는 것을 추천 드려요. 

우진해장국
노형슈퍼마켙
노형슈퍼마켙
노형슈퍼마켙

 
신혼여행 Day 1- 2는 계획했던 일정과는 달리 태풍의 영향으로 예상치 못한 상황에 부딪혔고, 결혼식 후 운전으로 제주도로 달려온 남편과 나는 피곤에 쩔어 오히려 비가 왔음에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맘 편히 빗소리를 들으며 숙소에서 놀멍 쉬멍 잠이나 푹자고 웨이팅 없이 맛집 들어가는 여유를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러웠던 신혼여행 첫째날과 둘째날. 
 
셋째날부터의 기록은 다음편에서 뵙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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